- [한국 유학생이 말하는 일본 유학 이야기]대학 졸업자 95%가 취업, 실전형 인재 양성하는 일본 대학
- 관리자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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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생이 말하는 일본 유학 이야기]대학 졸업자 95%가 취업, 실전형 인재 양성하는 일본 대학
진학을 넘어 진로까지 생각하면 답은 일본 유학
2016-08-30 00:00:01 게재일본은 장기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베노믹스를 강력히 추진중에 있다. 특히 2020년 토쿄 올림픽을 통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경영금융계열과 이공계열은 물론 바이오, 의학, 약학 등 미래 산업에 국가 차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기업들을 위해 대학은 실전형 인재 양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상황. 대학 졸업자의 95%가 취업하고 더 좋은 직장을 찾아 이직하고 있는 일본은 구직자들의 천국이라 할 만하다.
한국인 선호가 강한 일본 대학들이 한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추세다. 이들 대부분은 일본의 명문대에서 수학하고 일본의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일본 유학 전문기관 일공학원 대표진은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최고의 명문대학들을 탐방해 대학가 환경과 교육 시스템을 둘러보고, 한국인 유학생들을 만나 보았다.
그들이 들려주는 일본 유학이야기를 들어보자.
김황석 - 히토츠바시 법학부 4학년 (대학원 진학)“일본에서 자란 덕분에
일본 대학 우수성 잘 알았죠”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서 생활한 덕분에 일본 대학의 우수성을 익히 잘 알고 있었어요. 경복고 재학시부터 자연스럽게 일본 유학을 준비했죠. 전문적인 일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에 법학 명문인 히토츠바시 대학 법학부에 입학했습니다. 내신 경쟁력이 없으면 입시의 기회가 줄어드는 한국과 달리 일본의 입시는 방법도 다양하고 입시의 문도 넓은 것이 장점이에요. 같은 환경에서 성장한 제 동생도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올해 오사카대 의대에 입학예정입니다.
김 원 - 호세이대학 경영학과 1학년“공부에 취미가 없던 제가
1년 만에 명문대 진학했습니다”
보정고 재학중 공부에 취미가 없던 저는 일본어 공부를 해서 요리학원에 가겠다는 계획을 세웠어요. 한국에서 학원을 다니면서 요리를 시작했으나 쉽지 않았고, 대학 진학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느낌이었어요. 고2가 끝날 무렵 고등학교 일본 유학을 간 선배를 통해 일본 유학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배의 안내로 1년간 준비해서 호세이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지금이 정말 행복합니다.
김태언 - 츠쿠바대학 경영학과 졸업 (ERP 강소기업 입사)“한국 지방대에서 일본 최고의 명문대로
그리고 일본 기업 취업까지”
저는 재수까지해서 창원대학교에 입학했으나 적응이 안되어 바로 입대했어요. 전역 후 1년간 일본유학을 준비해서 일본에서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츠쿠바대학 경영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츠쿠바 대학은 면학분위기가 좋아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정규 커리큘럼 이외에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졸업 후 저는 ERP 강소기업에 입사해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일본에 정착해서 살고 싶습니다. 일본 유학은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김현서 - 동경외국어대학 1학년“글로벌 환경에서
외국어 공부 마음껏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인천 예일고에서 국어와 영어는 1등급이었으나 수학은 5등급대로 낮았어요. 저의 강점을 살려서 더 좋은 진학과 진로를 위해 고민하던 중 일본 유학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고3 2월부터 1년도 채 안되게 준비해서 일본의 사립 명문대인 와세다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이후 외국어계열에 적성을 살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고 다시 공부해서 동경외국어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지금은 정말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손창희 - 히토츠바시 상학부 4학년 - 일본 3대 금융그룹 입사 예정
저는 전주 상산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경대학에 다니던 중 문부성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히토츠바시대학 상학부에 진학했습니다. 금융 선진국인 일본에서 금융공학을 배우고 싶어 일본 3대 금융 그룹에 지원했고 한 회사에 입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기업은 활황때 많이 입사하고 불황때 적게 입사하지만 일본은 매년 꾸준히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것 같아요. 그 만큼 일본은 청년들에게 기회가 많습니다. 반한 감정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한국인이라서 특별히 차별 받은 적은 없습니다.
박지완 - 츠쿠바대학 정치학과 4학년 (대학원 진학예정)“교환학생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글로벌 시대 최적의 환경입니다”
청담고 재학시 2등급 정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음에도 일본 유학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장학제도와 교환학생 제도가 잘 되어 있어 글로벌 시대에 꼭 맞는 환경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다음 학기에는 교환학생 자격으로 홍콩중문대학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후 동경대나 히토츠바시, 츠쿠바대학 등으로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입니다. 일본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려면 일본어를 열심히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지현 - 큐슈대학 경제학부 졸업 (미쓰비시 중공업 입사)“미쓰비시 중공업 입사,
플랜트 사업 해외조달 업무 맡고 있습니다”
부산외고 입학 전부터 일본 유학을 줄곧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수능과 미국 유학 중심의 커리큘럼만 지속되어 학교를 그만두고 일본 유학을 준비했고, 일본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큐슈대학 경제학부에 진학했습니다. 졸업 후 요코하마에 위치한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플랜트 사업 해외조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준혁 - 츠쿠바대학 생물학과 1학년“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이상 급
이공계 대학이 정말 많습니다”
부산대연고 재학시 성적이 2등급 정도였어요. 수능에 실패하고 6개월 정도 일본 공대국비유학을 준비해서 당당히 합격했죠. 한국 자연계열 명문은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정도지만 일본은 이런 급의 대학, 아니 그 이상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들이 훨씬 많아요. 특히 츠쿠바 대학은 일본 10대 대학으로 선정될 만큼 우수한 학교입니다. 국비 유학으로 진학해서 처음엔 일본어가 약해 고생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적응했고 행복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변영찬 - 오사카대학 경제학부 1학년“일본 명문 치바대, 와세다대, 오사카대
동시 합격했습니다”
과천외고 재학시 고2 말부터 유학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첫 해는 열심히 하지 않아 재수를 하게 되었죠. 도전 끝에 저는 치바 법정경학부, 와세다대학 간판학부인 정치경제학부 그리고 오사카대 경제학부에 동시 합격했고 저는 오사카대학을 선택했습니다. 대학에 합격한 후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인 독립을 해보고자 지금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물론 열심히 하며 대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강주용 - 오사카대 경제학부 2학년“게이오대 졸업 후 토요타 입사한
형의 조언으로 일본 유학 도전!”
부산 부일외고에서 상위권 성적임에도 저는 게이오대학에 먼저 진학한 형의 영향으로 일본 유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차분하게 일본 유학을 준비했고, 선배들의 도움으로 원하던 오사카대학 경제학부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형(강우용)은 게이오대학을 졸업 한 후 그 입사가 어렵다는 토요다 자동차에 당당히 입사했습니다. 학교생활이나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했을때 국내 유명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보다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 제공 및 도움말 : 일공학원 분당캠퍼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08498 -